
이후 차태현의 작품은 모두 탐정 역할이었다.
그는 주로 인간적인 캐릭터를 상정하면서 약간은 촌스러운 인물들을 그린다.
원래 차태현이 지금까지 맡은 배역은 모두 휴머니티로 캐스팅됐다.
여기서 로맨스 부분은 깊지 않고 주로 감당하기 쉬운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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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본인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키스를 자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덕분에 순수한 사랑의 흐름이 많았고 이번에도 그랬다.
초반에 설소정(곽선영)은 굉장히 겸손하고 조용했다.
사건으로 인해 그의 두뇌는 쉽게 뒤집히고 활동적이고 교육받은 사람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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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점은 초반에 이랬던 캐릭터가 중반에 덜 했다는 점이다.
금명세(차태현)는 현재 김모란(예지원)과 이혼하고 금이나(김아송)와 동거 중이다.
설소정, 김길중(우현)과 함께 신경과학팀 소속이다.
뇌 연구에 기여한 신하루(정용화)는 불미스러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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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팀의 입장에서 신하루는 꼭 필요한 인물이다.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신하루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여기서 금명세와 신하루는 서로를 오해하고 미워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평생 그를 괴롭혔지만 신하루는 천재다.

또 다른 핵심 캐릭터는 황동우(정동환)다.
현재는 수감되어 있지만, 그 마음씨는 교도관들을 모두 부하처럼 대한다.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하루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출소를 계획한다.
나가서 신하루랑 노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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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영역을 다룬 드라마다.
사람들이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그다지 심각하거나 깊지 않다.
신하루가 자료를 접하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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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이 평범한 사건은 아니지만 뇌는 일어나는 일을 오해하고 행동합니다.
현실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 채 AI 사람에게 반하는 사람도 있다.
친구들이 억지로 술을 마시자 금이나는 사건을 조작한다.
이 부분도 뇌가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를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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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에서 기존의 탐정물과는 다르지만, 진지한 내용이 통하지 않는다.
중간에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이야기도 인간의 뇌가 혼동하는 것을 활용한다.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내용을 깊게 파고들지 않아 보기 편하다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차태현이 출연한 모든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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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환은 어떤 작품을 해도 현장 도둑으로 위상을 드높인다.
설소정 역을 맡은 곽선영이 영화 중간에 너무 제한된 역할을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태현은 어려울 수 있는 일을 다른 소재로 쉽게 만들었을지 궁금하다.
제목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