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본 주장 중 최고였다.” KBL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찰스 로드(38·200cm)가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양희종을 엄지척했다. 양희종과 KGC인삼공사도 다가오는 라스트 디펜스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아닷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DB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주장 양희종의 은퇴식을 가졌다. KGC 양희종의 등번호 11번이 영구 결번이 된 가운데 가수 강승윤을 기습 초청해 양희종 애창곡 ‘캡틴’을 부르며 성대한 이별식을 가졌다.
로드 역시 관련 게시물마다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겨 양희종의 앞날을 응원했다. 로드는 KBL에서 가장 오래 뛰는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정규리그 395경기에 출전해 외국인 선수 중 라구나(557경기)-애런 헤인즈(546경기)-리온 윌리엄스(466경기)에 이어 4위다. 6451득점(17위), 3178리바운드(11위), 601개의 블로킹슛(3위) 등 그의 비게임 누적 기록은 베테랑 외국인 선수라 불릴 만하다.
대부분의 시즌을 부산KT(현 수원KT)에서 뛰었지만 KGC인삼공사에서의 2015~2016시즌 역시 로드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감독 대행을 맡았던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의 의견을 모아 2015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로드를 선택했다.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는 로드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때도 KGC의 주장은 양희종이었다. 적으로 만났을 때는 열심히 싸울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동료로 만난 양희종은 누구보다 강한 주장이었다.
“그는 내가 한국에서 본 최고의 주장이었다. 주장 덕분에 KGC가 강팀이 된 것 같다”며 운이 좋았던 로드는 “그의 리더십은 경기장 안팎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함께 저녁을 먹고 항상 웃는 얼굴로 외국인 선수들을 만났다. 한국에 가족이 없는 외국인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했고 덕분에 경기장에서 100% 전력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는 이어 “주장은 한국의 데릭 지터다. 그게 최고였습니다. KGC 역사상 최초의 영구 금지라는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앞으로 오세근이 지휘권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의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지터는 ‘영원한 주장’으로 불려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라스트 디펜스’를 모토로 양희종과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로드 역시 “KGC가 최고의 수비를 바탕으로 한 우승으로 주장의 마지막 시즌을 빛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Road의 KBL에서의 경력은 2019-2020 시즌 전주 KCC에 이어 끝났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여기서 농구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KBL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어요. 한국은 제2의 고향이고 한국의 사람들과 문화를 사랑했습니다. KBL 구단과 계약은 못 하지만 1년에 한 번은 한국에 갈 계획이다. 아내와 상의했다”고 말했다.
로드에게 기억에 남는 마지막 동료에 대해 물었을 때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 이별식을 연 것은 유재학 부장이었다. 로드는 2016~2017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었지만 33경기 만에 쫓겨났다.

로드는 “KBL에서 보낸 시즌 중 가장 즐거웠던 시즌으로 기억에 남는다. 유코치(유재학)는 내 장단점을 알고 존경했다. 어려서 똑똑하지 못해서 쫓겨난 것 같아요. 나는 훈련 후 허리 통증이 있었고 트레이너에게 그것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쫓겨난 뒤 허리디스크가 발견돼 한동안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부장의 사임 소식도 들은 바 있다. 로드는 유재학 감독에게 “조금 전에 소식을 들었다. 또한 훌륭한 경력을 쌓은 그를 축하하고 싶습니다. 최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프로농구 KBL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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